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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면허의사 배출 100주년 행사

장종원
발행날짜: 2008-04-06 21:44:18

에비슨 박사 및 최초 면허의사 후손 초청

연세의대가 면허 의사 배출 100주년을 맞아 ‘한국최초 면허의사 10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10일 개최한다.

기념행사는 금파 홍석후 선생 흉상제막식을 시작으로 특별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학술 심포지엄 등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최초 면허의사 중 한명인 홍석후 선생은 세브란스의학교 1회 졸업생으로 안·이비인후과 과장을 역임하며 가장 오래 학교에 남아 후학을 양성했다.

은명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학술 심포지엄은 ▲개항과 제중원 설립의 역사적 배경(박윤재 연세대 의사학과 교수) ▲제중원의학교의 의학교육(박형우 동은의학박물관장) ▲서양의학의 토착화와 제중원의학교(여인석 연세대 의사학과 교수) ▲제중원의학교 졸업생과 독립운동(반병률 한국외국어대 사학과 교수) 등이 발표된다.

심포지엄은 초창기 한국 기독교 역사를 고찰하며 한국근대사를 의료라는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또 7박사의 생애와 활동이 서양의학 토착화와 독립운동, 신분차별철폐 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 마련된 특별전시회는 우리나라 근대의학교육의 시작부터 현재 각 의과대학 졸업장 및 졸업앨범 등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초 면허의사 배출 당시 교장이었던 에비슨 박사의 후손 9명과 7박사(김필순, 김희영, 박서양, 신창희, 주현칙, 홍석후, 종종은) 후손 17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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