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과 동일한 약가를 받아온 원료합성의약품 90품목에 대한 약가가 평균 53% 인하됐다. 오페란정을 포함한 7개 제품은 인하율이 80%를 상회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고시하고 내달 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제약품의 오페란정, 일동제약 큐란75mg은 306원에서 37원으로, 229원에서 34원으로 각각 88%, 85%나 인하됐다.
하원제약 싸이클러캅셀250mg은 719원에서 112원으로 84%가 인하됐고 ▲국제약품 알리탈정(106원→18원) ▲이연제약 메파지정(93원→16원) ▲이연제약 록시브이정(1110원→210원) ▲제벤돌정(106원→21원)이 80%대 인하율을 기록했다.
약가인하율 70% 대 품목은 ▲중외제약 중외세파클러건조시럽(123→30원) ▲건일제약 아제스틴정(327원→87원) ▲휴온스 타모렉스정(479원→109원) 등 총 13품목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락신건조시럽(184원→62원) 등 19개 품목은 60% 이상 약가가 인하됐고 ▲종근당 크목실린정625mg(965원→459원) 등 14개 품목은 50%대 인하율을 기록했다.
무려 90품목 중 53품목이 인하율이 50%대를 상회했다.
반면 ▲고려제약 클라로마정(1597원→1448원)으로 약 9.3% 약가가 인하됐고 ▲건일제약 엘브론캡슐300mg(275원→252원)으로 8.3% 약가가 떨어져 90개 품목중 가장 낮은 약가인하율을 보였다.
제약사별로는 한국유나이트제약이 13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이연제약 11품목 ▲하원제약 8품목 ▲국제약품 6품목 ▲신풍제약 5품목 ▲대한뉴팜 4품목 순이었다.
원료합성의약품의 경우 지금까지 원료의 국산화와 제약산업 육성차원에서 등재신청 순서와 관계없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약가를 인정받았으나 해당 제약사가 약가를 받은 후 원료를 수입하거나 위탁제조 하는 등 허가를 변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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