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직원의 휴진 점검을 방해한 의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성 모 의료원 의사 A(41)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20분께 자신의 의료원에서 집단 휴진 점검을 나온 보건소 여직원 2명의 멱살을 잡고 이들의 채증용 카메라를 빼앗아 집어 던지는 등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건소 여직원들이 '집단 휴진여부를 점검하던 중 A씨의 의료원에서 의사는 없고 환자들만 있는 상태에서 간호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A씨가 나타나 업무를 방해했다'고 진술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보건소 여직원들의 피해상황 진술을 참고해 조만간 A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발송, A씨의 공무집행방해 혐의 및 간호사들의 무면허 의료행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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