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노령화로 점차 노인인구가 증가면서 어떻게 하면 보다 젊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의학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장호르몬을 노화방지용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미국 의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소아기에 정상적인 성장을 이끄는 호르몬. 현재 시판되는 성장호르몬 제제는 성장부진 소아 및 에이즈 환자의 근육쇠약증후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해 성장호르몬 결핍이 발생한 성인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미국에서는 일부 회춘을 갈망하는 중장년층에서 성장호르몬을 일종의 노화방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성장호르몬은 근육질량을 증가시키는 반면, 체지방은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장호르몬을 사용한 일부 남성은 기력, 근육, 성욕 등이 증가한 것에 만족하여 보험으로 급여가 되지 않아 엄청난 약값을 지불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하길 원한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성장호르몬에 대해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2003년 위약대조 무작위 임상에 의하면 성장호르몬은 체지방을 감소시키고 체지방이 없는 부위의 질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부작용으로 당뇨병과 당내성이 관찰됐었다.
다른 연구에서는 성장호르몬이 콜레스테롤, 혈압, 관절, 부종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고되어 왔으나 노화방지 전문의들은 초기량으로 저용량 사용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면 용량을 줄이면 별 문제가 없다면서 성장호르몬의 오프라벨 용법을 방어하는 태세다.
성장호르몬을 회춘약으로 사용하는 문제는 작년 미국 의학협회지인 JAMA에서도 제기되어 과연 성장호르몬을 노화방지를 위해 오프라벨 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윤리적인지에 대해 논의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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