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이영석)은 ‘평양의료협력센터’에 CT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기증식을 가졌다.
이영석 병원장은 “이번에 기증한 CT가 비록 최신의 의료장비는 아니지만, 북한에서 유지 보수를 통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에 선뜻 기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단국대병원은 기존에 사용하던 CT를 북한에 기증함에 따라 이번에 중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64채널 CT를 도입, 본격적인 의료장비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64채널 CT는 환자의 몸을 바늘로 찌르거나 절개하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뇌혈관 질환과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3차원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한 그동안 힘들게 검사를 시행하던 위내시경검사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CT 촬영으로도 가능하게 되어 내시경의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단국대병원 의공학과 관계자 등 110여명은 서해 직항로로 방북해 평양의료협력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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