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전공의들의 외과계 지원 경향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레지던트 1년차를 전기모집한 수련병원들은 22일 일제히 합격자를 발표했다.
일부 수련병원에 따르면 외과 합격자 가운데 여자는 서울대병원이 18명중 4명, 세브란스병원이 9명 중 3명에 달하며, 서울아산병원이 10명중 2명, 고대 안암병원이 4명 중 1명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수련병원들은 대표적인 금녀의 영역이던 외과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외과학회 홍성화(경희의대) 수련이사는 “과거에는 여자 전공의가 거의 없었지만 의대 입학생 가운데 여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젠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수련과정에서 여자 전공의들이 결혼을 하거나, 출산을 할 경우 수련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장점도 있다”면서 “여성환자들은 여자 의사에게 진료받기를 희망하는 사례도 많고, 특히 항문질환은 여자의사를 선호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산부인과는 금남의 영역으로 급속히 개편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합격자 9명 가운데 8명이, 세브란스병원은 7명 모두가 여자다. 서울대병원은 12명 중 5명이 여자 전공의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부인과학회 강재성(고려의대) 수련위원장 역시 당연한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강재성 교수는 “과거에는 여자 전공의들이 30% 정도에 불과했지만 몇 년전부터 외과계 수련을 희망하는 여자 전공의들이 산부인과에 많이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여자 전공의들이 남성 못지않게 일을 잘하기 때문에 수련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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