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ray 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김태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규모 방사선 전문 세미나·전시회 ‘ECR 2019’(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 디지털 X-ray 디텍터 신제품(1717D)을 포함한 동영상 디지털 X-ray 디텍터(이하 동영상 디텍터)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레이언스는 최대 17인치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라인업을 기반으로 전 세계 동영상 디텍터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영상 디텍터는 고도의 영상 획득기술이 필요한 분야로 ▲C-arm ▲R/F Table ▲혈관조영(Angiography) ▲암 치료기 같은 의료용 장비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시장인 산업용 검사장비 핵심 부품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레이언스는 12인치 이상 대면적 검사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무기로 의료용을 비롯해 산업용 동영상시장 선점에 나섰다.
세계 최초로 ‘방사선 강건성’(높은 방사선량에도 견디는 성질)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TFT 기술인 ‘advanced IGZO’를 독자 설계해 높은 영상품질(SNR)과 깨끗하고 잔상 없는 동영상 이미지를 고속으로 획득하는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해당 제품은 ECR 2019에서 첫 선을 보이며 유럽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레이언스와 같이 CMOS(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와 TFT(박막 트랜지스터) 기술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 전 세계에 드문 상황에서 시장이 원하는 제품에 대해 빠르고 유연하게 맞춤 대응하는 경쟁력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언스는 지난해도 25% 이상 매출이 성장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동영상 디텍터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동영상 검사시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고도화에 따른 초기시장으로 선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형 검사가 필수적인 다이캐스팅(정밀주조)에서부터 반도체, 2차 전지 검사 등 까다로운 수요에도 맞춤 공급이 가능한 강점을 적극 살려갈 계획이다.
김태우 레이언스 대표는 “정지 영상 X-ray 디텍터에 비해 동영상 디텍터시장은 영상 품질, 저선량, 신뢰성 등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수반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언스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차별적 기술과 신규 출시한 동영상 디텍터 풀 라인업을 바탕으로 의료·산업용의 새로운 고객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국내 최대 디텍터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글로벌 디텍터 시장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빠르게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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