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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이해하고 공부하면 관리도 더 쉬워진다"

박양명
발행날짜: 2018-03-28 16:03:01

신간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

'왜 어떤 사람은 늘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늘 불행한 걸까?'

고도일병원 만성피로클리닉 이동환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며 현대인이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비즈니스북스, 1만4000원)'은 이동환 원장이 원인 모를 만성피로 환자를 접하면서 얻은 경험들로 가득차 있다.

'일, 관계, 인생이 술술 풀리는 나쁜 감정 정리법'이라는 부제가 말하듯 힘듦, 짜증, 슬픔, 좌절, 불안, 우울,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을 이겨내는 기술이 총 4개의 장에 들어있다.

▲감정 탐색하기-등잔 밑이 어두워 몰랐던 내 마음의 사생활 ▲나쁜 감정 정리법-다 된 일에 괜한 걱정 뿌리는 습관 버리기 ▲슬기로운 생각 습관 트레이닝-거창한 변화 없이 일과 인생이 가뿐해지는 생각법 ▲슬기로운 생활 습관 교정법-습관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인생 전체가 달라진다 등으로 이뤄졌다.

이동환 원장은 "감정을 이해하고 공부함으로써 일과 관계, 삶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삶을 더 행복하게 살아갈 힘이 생긴다"라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법을 자세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감정과 그 작용을 알고 감정반응을 조절하는 방법까지 익힌다면 누구라도 자기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평소 자신의 감정이 무슨말을 하려는 것인지 먼저 귀를 기울여봐야 한다고 이동환 원장은 조언하고 있다.

그는 "불안, 분노, 슬픔, 우울, 무기력 같은 부정적 감정이 일어났던 것은 마음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며 "이 감정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 감정들을 이해하고 거기서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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