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33% 이상을 자치했다.
노인인구 증가에 맞춰 요양기관 수도 매년 꾸준히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건강보험 재정현황과 급여실적, 질병통계 등을 담은 '2011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46조 237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15조 3893억원으로 33%에 달했다.
국민 1인당 의료기관 평균 방문일수는 입원 2.2일, 외래 16.6일로 총 18.8일이었다. 2010년 18.5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노인 인구와 진료비가 증가하는 만큼 요양병원 증가추세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2007~2011년 요양기관 종별 현황
지난해 요양기관 수는 8만 2948개로 2010년 8만 1681개보다 1.6% 늘었다.
요양병원은 2010년 867개에서 지난해 988개로 14% 증가했다. 5년 전인 2007년 591개에서 67.2% 폭증했다.
종합병원은 2007년 261개, 2010년 274개, 2011년 275개로 늘었다.
병원은 2010년 1315개에서 지난해 1375개로 5.6% 증가했으며 207년 1048개보다는 31.2% 늘었다.
반면 의원은 2만 7837개로 2010년 2만 7469개보다 368곳, 1.3% 늘어나는데 그쳤다. 5년전인 2007년 2만 6141개보다도 6.5% 증가했다.
또 입원실 병상은 56만 796병상으로 2010년 52만 8288병상보다 6.2% 늘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암등록환자는 24만 6057명으로 1년간 진료비는 1조 8316억원이었다. 전체 암환자의 진료비는 3조 9666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8.6%를 차지했다.
또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본태성고혈압으로 2조 3045억원을 차지했고 만성 콩팥기능상실, 인슐린-비의존당뇨병이 각각 1조 1733억원, 1조 151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의료기관에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은 분만을 제외하고, 폐렴, 노년백내장, 치핵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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