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 약이 오는 4월부터 현재 2014원의 약값에서 1445원으로 569원 깎인다는 정부의 단계별 약가인하 예고안에 기인한 결과다. '플라빅스75mg'의 약값은 최종적으로 1164원까지 떨어진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제약사에게 배포된 '2012년 4월 상한금액 인하예정 기등재품목 현황' 자료를 입수해 제품별 피해액을 분석해 봤다.
품목 대상은 2010년 EDI 청구액 300억원 이상 단일의약품으로 정했다.
그 결과 '플라빅스정 75mg'(298억원), '울트라비스트300주사'(234억원) 등 2개 품목이 2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
또 '리피토정10mg'(186억원), '울트라비스트370주사'(165억원), '가스모틴정5mg'(153억원), '동아오팔몬정'(142억원), '플라비톨정·헵세라정10mg'(138억원), '플래리스정'(133억원), '유한메로펜주사0.5mg'(114억원), '알비스정'(107억원) 등 9품목이 100억원 이상 손실액이 나왔다.
'푸로스판'도 111억원의 손해를 봤지만, 현재 공급이 중단된 상태여서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밖에 '아달라트오로스정30·딜라트렌정12.5mg'(93억원), '엘록사틴주5mg/20ml'(92억원) 등 3품목도 100억원에 가까운 약가인하 손실을 보였다.
한편, 정부의 약값 일괄인하 정책은 오는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따라서 최종 약값 인하 조정 가격은 시간이 갈수록 더 낮아진다.
이에 제약업계는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개별 의약품 약제급여목록 개정안 고시 발표와 동시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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