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은 병원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활동을 질병치료에 접목하는 예술치유센터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예술치유센터(The Center of Art & Healing)는 암, 만성신부전, 소아질환 및 산부인과 등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 음악, 미술, 연극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접목해 질병치료와 마음의 치유 및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 8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예술치유센터는 센터장인 이소영 음악학 박사와 1급 음악치료사 자격을 갖춘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예술치유단을 구성해 운영된다. 또 환자 대상 치료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직원대상 심신 프로그램, 예술치유의 임상적 연구 등 포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암, 혈액투석, 소아과 환자들에게 '통증-불면-통찰-회복'의 4단계 주제로 시와 음악, 동작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수술 환자들에게는 마취 전부터 회복실까지 불안감 해소와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위한 맞춤 음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소영 센터장은 “독자적인 예술치료 활동 개발과 의료행위가 결합되는 ‘예술과 의술(Arts&medicine)’의 만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예술치유사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연구와 실험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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