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계에도 원격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의료기술에 관심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며 관련된 기술이 주목받을 것이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는 최근 미국 의료업계에서 뜨는 신기술로 ▲영국 헬스 테크놀로지(British Health Technology) ▲전화 등 송신기술을 이용한 텔레헬스(Telehealth) ▲원격 통신 및 스마트폰 ▲병원감염 예방 및 치료 기술 등 4가지를 꼽았다.
영국 의료기술 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영국 헬스 테크놀로지’로 불리며 성장세를 타고 있다. 무선으로 여성의 배란과 가임 정보를 예측, 송신하는 기기를 만든 ‘Cambridge Temperature Concepts’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코트라는 “텔레헬스 시장은 현재 30억 달러 규모”라며 “앞으로 하이테크 의료도구 및 송신기술 발달에 힘입어 인터넷을 이용한 의료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격 통신 및 스마트폰 사용은 의료와 건강증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환자의 건강상태 및 약물 복용관리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계속된다는 것. 의료인들도 아이폰, 안드로이드 사용 및 관련 기기를 이용한 진료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병원에서 병이 걸리거나, 기타 병원균의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살균기술(Sterilization Technology), 병원균의 자동감지기술(Automated Surveillance Technology)등이 발전의 주가 될 것이라고 코트라는 전망했다.
코트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신의료기술 기기들의 제조업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지가 가능하다면 관련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필수적 의료기술과 연계해 기술 및 기기 개발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WHO는 필수적인 의료기술로 ▲수혈의 안전성과 관련한 의료기술(Blood Transfusion Safety) ▲장기 이식술(Transplantation) ▲응급수술 기술(Emergency and Essential Surgical Care) ▲안전한 주사 기술(Injection Safety) ▲의료 진단 및 테스트와 관련한 기술(Diagnostics and laboratory Technology) ▲의료 진단용 영상 관련 기술(Diagnostic Imaging) ▲의료기구(Medical Devices) ▲전자통신 수단을 통한 원격 의료기술(E-health for health care delivery) 등을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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