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나경원 국회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자살은 병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몇 년 새,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 유명 인사들의 자살건수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베르테르 효과로 인한 일반인들 사이에서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으로 자살자 수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추월한지 오래다. 그러나 과거 자살률이 높았던 일본과 핀란드 등 외국의 경우, 법 제정과 막대한 예산투입 등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자살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법률' 법안의 제정으로 자살 예방의 제도적 틀을 마련했으며, 지금은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올바른 국가적인 대국민 교육 및 홍보가 수립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의협과 나경원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의료계의 역할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자살의 근본 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검토하고, 우리 국민들이 보다 수월하게 예방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협 경만호 회장은 "자살예방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을 다각도로 모색해, 의료인들이 자살 위기자 개인과 그 가족, 나아가 우리 사회의 고통을 경감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번 심포지엄 이후 후속조치로 자살률 감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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