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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중입자 2년…갠트리 치료기 1대 추가·암종 확대

발행날짜: 2025-06-18 05:30:00

췌장암 100명·폐암 30명·간암 17명 등 전방위 치료 가동
5세대 다빈치 도입 등 로봇수술도 영역 대폭 확대키로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이 중입자 치료기 도입 2년만에 중입자 갠트리 치료기 1대를 추가로 가동한다. 이에 따라 기존 2대에 새 갠트리를 포함해 총 3대의 치료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두경부암, 골육종암 등 치료암종도 확대한다. 지금까지 췌장암 100명, 폐암 30명, 간암 17명 등 3개 암종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했지만 앞으로는 두경부암, 골육종암 등 치료 암종을 확대키로 했다.

■갠트리 치료기 추가 확대…암 치료 시스템 구축

최진섭 병원장

연세암병원 최진섭 병원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 중입자치료기를 완전히 가동해 신약치료, 중개연구, 다학제 진료, 로봇수술 등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을 갖추겠다"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밀의료를 통해 암 치료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병원장은 췌장암, 폐암, 간암 등 3대 난치암의 치료 성적을 공개함과 동시에 향후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 구축 로드맵을 밝혔다. 앞서 연세암병원은 2023년 6월,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국내 첫 중입자치료 시대를 열었다.

실제로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2015년~2019년까지 5년간 국내 폐암의 상대 생존율이 34.7%인데 반해 연세암병원의 상대 생존율은 43.7%로 높았다.

특히 췌장암은 신약·항암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크게 높였다. 1996년~2000년까지 상대 생존율은 8.8% 수준. 이를 2015년~2019년까지 16.5%로 2배 가까이 높였다.

현재 연세암병원에서 120명의 임상시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 40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폐암의 경우 기존의 방사선 치료법 '정위체부방사선치료(SBRT)보다 부작용 발행 위험이 적어 긍정적인 치료 대안이라고 봤다. 전립선암에 이어 지난해 6월부터 폐암환자에게 적용을 시작, 최근까지 30명의 폐암환자를 치료했다.

간암은 총 17명으로 갠트리(회전형) 치료기를 가동, 간 부분 절제술 이후에 재발 환자 등 기존에 제한적으로 치료하던 간암환자 17명이 수술을 받았다.

최진섭 병원장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중입자 치료기는 국내 환자가 암 치료를 위해 일본 등 해외로 이동해왔다"며 "환자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입자를 개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수술 생존율 보다 성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꼽았다.

연세암병원 김경환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최대 치료할 수 있는 암 환자 수가 정해져 있어 다수 환자가 대기 중"이라며 "연말에 갠트리 2호기까지 가동하면 대기 환자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중입자 치료 환자수 증가세를 보여주는 그래프

■신약 임상시험·중개연구 확대…로봇수술도 강화

연세암병원은 중입자 치료를 강화하는 것 이외에도 신약 임상시험과 중개연구 확대를 통해 난치 암 극복에 한발 더 가까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신약 임상 전용 병동을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면역·표적항암제 등 임상연구를 활발하게 수행 중이다. 여기에 다국적 제약사와 MOU를 통해 국제적 임상시험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또한 로봇수술 영역도 강화한다. 지난 2023년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4만례를 달성한 데 이어 5세대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추가로 도입해 외과적 치료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빅데이터 기반의 치료 지원 시스템도 구축해 암 빅데이터 플랫폼(CONNECT, 10개 암치료기관이 생산한 암 특화 빅데이터 플랫폼)'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적의 치료를 제공 중이다.

이외에도 연세암병원은 단순한 치료 중심의 접근을 넘어 포괄적인 치료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섭 병원장으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5개 특화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 환자중심의 통합적 치료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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