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오산 분원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산서울대병원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8년 MOU 체결모습
현재까지 타당성 조사에서 큰 결격사항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산시도 병원 유치를 핵심 현안사업으로 지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쏟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오산시에 따르면 최근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한 보건소장, 도시계획국장 등은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원계획을 적극 홍보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큰 문제없이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보다 원활한 조사를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러 진흥원을 방문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산시는 이 자리에서 부지제공 및 자금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가 있을 경우 최우선적으로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오산시와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타당성 조사는 총 8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건립필요성과 투자비 조성방안에 대해 검토하게 된다.
하지만 가장 큰 부담인 부지를 오산시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나섰고 인근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없다는 점에서 큰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것이 오산시의 기대다.
오산서울대병원은 오산시 내삼미동 256번지 일원 9만4673㎡ 부지에 6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향후 1000병상까지 증설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1천800여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오산시는 이에 대한 부지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서울대병원과 진흥원에 전달한 상태.
또한 필요할 경우 특별예산을 편성해 병원 건립에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자금지원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따라서 만약 타당성 조사결과 합당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지체없이 병원 건립이 가능하다는 것이 오산시의 설명.
오산시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가 10월에 끝나는 만큼 불과 몇달만 있으면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공식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시에서는 모든 계획을 세워놓은 만큼 결론이 나는 즉시 병원 건립을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오산시는 물론, 인근 지역인 화성, 평택에도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오산서울대병원 유치가 확정된다면 지역민들의 의료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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