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선의 전략으로 JCI인증을 주목하고 산하 3개병원 모두 인증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타 병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의료원은 지난해 인증에 성공한 안암병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에 인력과 비용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조속한 인증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1일 의료원에 따르면 고대 구로병원은 올해 최대 현안으로 JCI인증 획득을 정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위해 유기환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제인증추진단'을 발족했다.
안암병원의 노하우를 이용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JCI인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유기환 단장은 "JCI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기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인증추진단을 발족하게 됐다"며 "JCI인증은 구로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병원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내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료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JCI인증의 선봉에 섰던 인력을 구로병원에 지원하는 것은 물론, 비용과 노하우를 전달하며 조속한 인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우경 구로병원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JCI 인증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단순히 형식적인 인증만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우리의 현재를 냉철히 평가하고, 단점은 보완하되 장점과 강점은 미래 발전 전략으로 삼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안산병원도 JCI인증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또한 안암병원도 재인증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최재현 안산병원장은 "JCI 국제인증을 통해 세계적인 기준의 병원으로 나아가 안산병원만의 국제화된 의료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보였다.
김창덕 안암병원장은 "이미 2012년 JCI 재인증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며 "모든 직원들이 JCI 인증에 만족하고 이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 만큼 큰 어려움 없이 재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손창성 고려대의료원장은 "안암병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의 JCI인증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 거점병원으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는 병원들이니 만큼 2년안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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