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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항생제 처방일수 5% 줄어

장종원
발행날짜: 2003-09-18 18:02:29

심평원, “일부 오남용 기관 개선 필요”

작년 한해 동안 의원급 기관들의 항생제 처방일수가 5%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민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의원급 기관들이 항생제를 사용한 일수는 1/4분기 25.39%에서 4/4분기 20.69%로 감소했다.

분기별 추이에 따르면 항생제를 사용한 지표가 3/4분기에 19.33%까지 떨어졌다가 4/4분기에 조금 상승했다.

이는 약제급여평가정책토론회 및 평가고시 제정 등의 홍보가 3/4분기에 집중됐고, 반면에 환절기 발병율이 높은 감기의 영향이 4/4분기 상승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양기관종별 추이를 보면 의원급의 항생제 사용 일수지표(전체 처방일수중 항생제 처방 일수)가 24.86%로 6.80%인 종합전문요양기관보다 무려 3.66배가 많았다.

그 외 일수지표에서는 3.38배, 빈도 지표는 2.93배, 빈도변동계수는 2.34배로 의원급의 항생제 사용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항생제를 사용한 일수가 90%를 넘는 의원급 기관들은 항생제 사용량이 55.25%, 80~90%인 기관은 32.69%의 하락율을 보여 항생제 사용 지표가 높은 기관들이 항생제 사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항생제 사용량의 경감 요인을 ▲의약분업 효과의 점진적 작용 ▲수가제도 변화 ▲심사의 강화로 꼽았고 "아직 과다사용기관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이 드러나 이들 기관에 대한 우선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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