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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생검 노하우 전수" 아시아 교육 허브로 우뚝

발행날짜: 2025-04-15 12:19:22

BD 주관 '2025 아시안 유방 생검 워크샵 & 심포지엄' 성료
세계 최고 권위자 박해린 교수, 한국 술기 역량 아시아에 전파

한국이 유방 질환 진단과 치료 교육의 '수혜국'에서 '전수국'으로 도약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벡톤디킨슨(Becton, Dickinson and Company, 이하 BD)이 주관한 '2025 아시안 유방 생검 워크샵(APAC VAE Workshop)'과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4월 15~16일 서울에서 개최되며, 한국이 아시아 의료계 내 기술 교육의 허브로 떠올랐다.

이번 행사는 BD가 아시아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남차병원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총 8개국에서 온 유방외과 및 영상의학과 전문의 50여 명이 참가해 한국형 진공보조생검술(VAE) 시술 기법을 직접 보고 배우는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행사의 핵심은 현장 중심 교육. 약 23년에 걸쳐 1만 7천례 이상의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 흡입생검술(VAE)을 집도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유방외과)가 직접 한국형 술기 프로토콜과 시술 노하우를 아시아 의료진과 공유해 호평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단순한 진단을 넘어 치료적 기능까지 수행 가능한 고도화된 시술 기법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체험했다.

박해린 교수

박해린 교수는 "진공보조생검술은 단순한 조직 진단을 넘어, 병변 제거까지 가능한 진보된 기술"이라며 "숙련도와 정확한 적응증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형 교육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워크샵 이후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진단 및 치료 사례가 공유됐다. 박 교수는 'The Role of VABB in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Breast Disease'라는 주제로 한국형 프로토콜의 안정성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의 의료진은 고주파열치료(RFA), B3 병변 대응 등 다양한 최신 치료 전략을 발표하며 열띤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서울 워크샵은 한국 의료진이 단순 참여자가 아닌 '지식 제공자'로서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과거에는 해외 학회나 기업의 기술을 도입해 배우는 데 집중했던 한국이, 이제는 자체 고도화된 술기와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 의료진을 교육하는 위치에 선 것이다.

BD 아시아퍼시픽 담당자는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정기적인 핸즈온 워크샵과 온라인 심포지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시술 중계, 원격 교육, 협업 네트워크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을 받은 일부 참가자들은 향후 자국 내 후속 세미나 개최와 공동 연구 논의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번 워크샵이 일회성 연수가 아닌 지속 가능한 아시아 의료 네트워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D는 향후 유방 생검 교육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진단 및 최소침습 치료 전반으로 교육 영역을 확대해 아시아 의료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샵은 한국 의료계가 '기술 수입국'에서 '기술 수출국'으로 도약한 대표 사례로, 향후 아시아 의료계 내 한국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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