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제기한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본격적인 의협 회장 보궐선거 레이스가 돌입한 가운데, 추무진 후보가 새로운 선대본부장으로 윤창겸 전 의협 상근부회장 대우를 영입했다.

5일 추무진 후보 측은 선대본부장으로 윤창겸 전 상근부회장을 영입했으며, 기존 선대본부장이었던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변인에는 방상혁 전 의협 기획이사 대신 성종호 전 전의총 대표를 임명하며 선거 캠프 구성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노환규 전 회장과 방상혁 전 이사를 각각 선대본부장과 대변인으로 임명한 까닭에 탄핵된 인물을 기용했다는 비판론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것이 사실.

선대본부장과 대변인은 교체가 확정됨에 따라 추 후보는 비판론에서 자유로워지는 것과 동시에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겸 전 상근부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추무진 후보가 직접 선대본부장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해왔다"면서 추 후보 캠프 합류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윤창겸 전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4월 토요 가산 확대를 둘러싼 대정부 협상에서 차질을 빚자 책임을 지고 상근부회장에서 물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