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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대형병원 들어서나…의료복합단지 건설 추진

발행날짜: 2013-03-19 11:46:03

국토부, 경찰대 이전 부지 활용계획 공개…"의료수요 감안"

경기도 용인시에 최대 114만 4천㎡(약 34만평)에 달하는 의료복합단지가 설립된다. 고령화 시대에 맞아 의료 수요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이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충청도로 이전하는 경찰대와 법무연수원 부지에 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전 부지 활용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중앙녹지 좌측 경찰대 부지에 의료복합타운과 시니어타운이 건설된다.

국토부가 공개한 경찰대, 법무연수원 부동산 활용계획
국토부는 "고령화 시대 수요를 감안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용인시의 의료 복지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의료복합타운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대 부지가 총 부지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의료복합단지는 약 10만평의 부지에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향후 추가적인 용역 등을 통해 용인시에 필요한 병상 규모 등을 파악해 구체적인 의료복합단지 설립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계획이 확정되면 도시관리계획에 반영,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과연 의료복합단지내에 어느 정도의 종합병원이 입주할지가 관심사다.

현재 부지 규모는 대형 종합병원 건립도 가능하다. 하지만 분당 서울대병원이 지근 거리에 있는데다 인근에 동백 세브란스병원도 설립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를 이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토부는 "용인시, LH와 공동으로 투자 유치과정을 통해 경찰대와 법무연의 이전시기에 맞춰 실 수요자에게 부지를 매각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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