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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분위기 해치는 의협 선관위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9-01-15 06:44:42
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기표소 투표 병행 방침을 뒤엎고 우편투표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임시총회까지 열어 결정한 사안을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백지화 한 것이다. 의사협회 선거방식이 직선제 도입 이후 한 번 더 진보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다.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묵살해버린 선관위의 대범함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기표소 투표는 그동안 의혹을 낳았던 전공의들의 대리투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것이었다. 그동안 의협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전공의들의 대리투표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었다. 실제 덜미가 잡히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의혹이 불거졌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대의원총회가 전공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형병원에 기표소를 설치하기로 했던 것이다. 그런데 선관위는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폐기하겠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것이다. 기표소를 설치하는 병원이 한둘이 아니고, 선관위는 이를 관리할 능력이 없다고 하는 것은 선관위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이다. 관리인력 충원 문제는 조금만 고민해도 금방 해결될 수 있는데도 안된다고 잘라버린 의도가 궁금할 뿐이다.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사람이 부족하면 시도의사회에서 차출해도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더럽히는 행위는 근절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어야 했다. 그런데도 말도 안되는 이유에 매달려 대의원총회 결의사항을 뒤엎고 의협 집행부는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선관위는 즉시 기표소 투표 문제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 의협 집행부도 마찬가지다. 말도 안되는 이유로 공정선거를 위한 장치를 스스로 폐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더욱이 현 회장이 선거에 출마하는 상황인 만큼 더욱 각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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