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회장이 대의원회 유희탁 의장에게까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유희탁 의장은 1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어제 오후 장동익 회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너무 힘들어서 사퇴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장 회장의 사퇴 발언 배경에 대해 "감사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토로했다"며 "하지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의협 회장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상임이사회나 운영위원회 등 공식석상에서 사퇴를 표명하지 않은 이상 회장직을 수행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상 사퇴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이 대의원회 의장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사퇴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여론과 장 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