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4일 이 병원 메르스 진료팀이 '2015년도 제 1회 올해의 인천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인천인 대상'은 인천시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 또는 기관을 추천 받아 평가 후 선정하는 상으로, 인하대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료팀은 올해 상반기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을 방지하고, 인천을 청정도시로 사수하는 데 기여한 공적으로 기관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발생한 메르스 사태 동안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며 인천시, 인천의료원과 함께 공조해 메르스 발생을 제로로 막는 데 기여했고 인천시가 앞으로의 중증 감염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 체계를 수립하는데 대학병원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특히 타 지역에서 거부하는 감염환자를 받아 음압격리실에서 완치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미담 사례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 사회에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무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2014년 3월부터 국립대병원이 없는 인천지역에서 사립대학병원 최초로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을 발족해 공공교육, 의료지원, 사회봉사, 해외 의료지원, 민관협력의 5개 분야에 지속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런 노력을 인정받아 동아일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종합병원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노력 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영광스런 상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의료 가치를 바꾸고 이익보다는 사회적 책무를 더 중시하는 의료인들이 인정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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