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세브란스, 외래진료소 만든다고?" 개원가 발끈

발행날짜: 2012-01-20 06:42:48

개원내과의사회, 당뇨클리닉 개설 촉각…병원 "사실과 다르다"

최근 연세의료원이 병원 외부에 '당뇨 토탈케어 클리닉' 개설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개원의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원내과의사회는 연세빌딩에 당뇨 센터 개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19일 개원내과의사회는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이 서울역 인근 연세빌딩 내부에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클리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세의료원 측에서는 단순히 연세의료원 건강검진센터의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개원내과의사회의 판단이다.

즉, 3차 의료기관이 영세한 1차 의료기관 시장까지 잡아먹겠다는 전략이라는 게 개원의들의 지적이다.

가령, 당뇨 토탈케어센터를 빌미로 운동처방 등 여러 가지를 실시하겠지만 결국은 1차 의료기관의 당뇨환자까지 흡수하는 꼴이 될 것이라는 말이다.

개원내과의사회 이원표 회장은 "3차 의료기관이 1차의료기관과 무한경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밖에는 볼 수 없다"면서 "지난 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상급병원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를 우회하기 위한 얄팍한 술책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칫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될까 우려스럽다"면서 "이와 같은 편법적인 상급 의료기관의 1차 의료 침범을 막기 위해 정부에 제도적, 행정적인 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대학병원이 외부에 1차 의료기관으로 건강검진센터를 개설, 사후관리를 명분으로 내세워 의원급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사례를 언급하면서 3차 의료기관의 개원 시장 침범이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학병원의 의원급 만성질환자 치료센터가 개설된다면 열악한 개원가에 치명적인 공격으로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일차의료활성화 정책에 전면적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연세의료원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연세의료원 이진우 홍보실장은 "연세빌딩은 역사성, 상징성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지 진료를 유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와서 만성질환자 진료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창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됐던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당뇨라는 질환을 염두에 두고 센터를 검토한 것도 아닌데 사실과 다르게 소문이 퍼져나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