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영상검사 질 관리 돌입

발행날짜: 2025-07-31 20:18:33
  • 화순전남대·한양대병원·분당제생병원 등 100점 1등급 획득
    조영제 부작용 검사 등 5개 평가지표·9개 모니터링지표 구성

정부가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영상검사는 올해 처음으로 적정성평가 항목에 추가, 전국 의료기관의 영상검사 질 관리에 돌입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CT, MRI, PET 등 영상 검사에 대해 전국 169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급종합병원부터 병의원까지 해당 영상기기를 구비한 의료기관은 모두 평가 대상이다.

평가항목은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PET 촬영장치 정도관리 시행률 등 5개 평가지표와 9개 모니터링지표로 구성됐다.

정부는 올해 첫 영상검사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적정성평가는 영상검사 이용 증가에 따른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부작용 등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검사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진행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을 기록해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67.6점, 종합병원 평균 86.8점을 크게 웃도는 결과로 1등급을 받아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전남대병원은 97.8점, 화순전남대병원은 100점을 획득했으며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100점에서 0.01점이 부족한 99.9점을 획득하면서 1등급을 사수했다.

한양대병원은 100점 만점을 기록하면서 영상진단의 질과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입증했다.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는 98점, 종합병원 평균은 86.8점이며 전체 의료기관 평균은 67.6점에 그치는 수준이다.

아주대병원은 98.6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항목별로는 ▲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은 100.0%를 기록했지만
▲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99.0% ▲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98.0% ▲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97.0%로 평가를 받았다.

서울의료원도 98.3점으로 1등급을 획득, 특히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에서 만점을 받았다.

대한영상의학회 정승은 회장은 "영상검사 적정성평가의 핵심은 환자 안전성과 검사 질 관리"라며 "최근 의료환경 변화로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판독률 점수가 높았다"로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평가지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영상검사시 중요한 부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결과를 모니터링 해서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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