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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발병경로 찾았다

안창욱
발행날짜: 2008-05-13 22:32:12

서울의대 송영욱, 서울치의학대학원 이장희 교수 규명

서울대병원 송영욱 교수
국내 인구의 50만명 이상이 고생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경로가 서울대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송영욱 류마티스 내과, 이장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은 IP-10을 매개로 한 면역반응이 관절뼈의 파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과 류마티스 관절염환자에서 추출한 혈청과 활막액을 통한 예비연구에서 최초로 규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과 뼈가 소실되어 생기는데 기존에는 정확한 발병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관절염을 유도한 쥐 실험을 통해 관절에 존재하는 미성숙한 파골세포가 분화하면서 IP-10이라는 케모카인(T세포를 염증부위로 끌어들이는 면역단백질)이 생성되고 이 단백질이 CD4 T세포에 영향을 미쳐 TNF alpha(종양괴사인자)와 RANKL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과정을 밝혔다.

그 결과 이 물질이 관절염시 골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실제로 IP-10에 대한 항체치료를 함으로써 실험적인 관절염을 예방했다.

따라서 이 IP-10이라는 면역단백질이 관절염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타깃이 되기 때문에 IP-10을 차단하면 관절염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IP-10의 인간화 항체 제작을 맡고 있는 송영욱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서 뽑은 혈청과 활막액으로 임상시험에 앞서 예비연구를 실시했다.

이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케모카인의 일종인 IP-10의 농도비교에서 IP-10의 발현을 확인하고 TNF alpha를 처리했을때 IP-10이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인간IP-10에 대한 항체를 개발했고, 이 항체가 T세포 이동을 강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IP-10을 매개로한 면역반응이 관절뼈의 파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해 냄으로서 면역계의 조절을 통한 관절염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발견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이며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난치성 질환이다.

팔과 다리의 여러 관절에 붓기와 통증이 동반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관절의 만성염증에 의해 관절을 이루는 연골, 뼈, 힘줄, 인대가 손상되어 변형을 가져오게 된다.

전 연령층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며 남성에 비해 여성이 3배 더 많이 발생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현재 1190억 달러로 추정되며 매년 18%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송영욱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지금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류마티스 약제나 억제제 등은 일부에서는 효과가 없고, 종양발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만큼 조심스럽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상위에서 작용하는 진행경로를 밝혀 냄으로써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21세기프로티어사업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학술지인 ‘ARTHRITIS&RHEUMATISM(관절염과 류마티즘)’ 5월호의 하이라이트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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