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수가 합의에 불만 표출…"실리보다 명분 택했어야"
중소병원계가 내년도 수가 1% 인상 합의에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권영욱 중소병원협의회장.
중소병원협의회 권영욱 회장(사진)은 19일 <메디칼타임즈>와 전화통화에서 “3%대의 물가 인상률과 8%대의 인건비 상승에 턱없이 못 미치는 1% 수가 인상에 합의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병원협회는 19일 새벽 건보공단과 2011년도 수가 1% 인상(상대가치점수 64.9원) 계약을 체결하고 약가절감 노력과 회계자료 제공 협조 등 2개 조항의 부속합의서에 합의했다.
권영욱 회장은 “대형병원은 선택진료비 외에도 주차장과 매점, 장례식장 등 진료 외 수입이 있으나 중소병원은 입원료로 살고 있다”면서 “수가로 먹고 사는 중소병원은 이번 1% 인상으로 손가락을 빨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실리를 선택한 병협의 입장과 관련, “건정심에서 0.5% 인상하더라도 공단과 1% 인상에 합의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고 “최소 2~3% 인상이 아니라면 명분을 얻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부대조건에 대해서도 “이미 국세청에 회계자료를 다 신고하고 있는데 무슨 자료 제공이냐”면서 “제네릭 약가를 선진국에 비해 4~5배 올려놓고 의사보다 약제비를 줄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복지부와 공단의 행태를 질타했다.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도 이번 합의에 불만을 표했다.
김윤수 회장은 “서울시병원회 상임이사회에서 1% 이하 인상은 받지 말자고 결의했는데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중소병원의 형편이 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1% 인상에 만족하는 병원장이 누가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병협과 서울시병원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병협 상임이사회에서 2011년도 수가 합의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을 정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병원협회는 19일 새벽 건보공단과 2011년도 수가 1% 인상(상대가치점수 64.9원) 계약을 체결하고 약가절감 노력과 회계자료 제공 협조 등 2개 조항의 부속합의서에 합의했다.
권영욱 회장은 “대형병원은 선택진료비 외에도 주차장과 매점, 장례식장 등 진료 외 수입이 있으나 중소병원은 입원료로 살고 있다”면서 “수가로 먹고 사는 중소병원은 이번 1% 인상으로 손가락을 빨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실리를 선택한 병협의 입장과 관련, “건정심에서 0.5% 인상하더라도 공단과 1% 인상에 합의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고 “최소 2~3% 인상이 아니라면 명분을 얻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권 회장은 부대조건에 대해서도 “이미 국세청에 회계자료를 다 신고하고 있는데 무슨 자료 제공이냐”면서 “제네릭 약가를 선진국에 비해 4~5배 올려놓고 의사보다 약제비를 줄이라는 게 말이 되느냐”며 복지부와 공단의 행태를 질타했다.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도 이번 합의에 불만을 표했다.
김윤수 회장은 “서울시병원회 상임이사회에서 1% 이하 인상은 받지 말자고 결의했는데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중소병원의 형편이 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1% 인상에 만족하는 병원장이 누가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병협과 서울시병원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병협 상임이사회에서 2011년도 수가 합의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을 정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