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채권묵 교수, 자체 간이식 노력 결실
원광대병원 채권묵 간이식센터장이 ‘자체 간이식 수술 시행’이라는 일생의 소망을 성취했다.

채권묵 교수
원광대병원은 15일 간이식센터가 최근 네 번째 간이식수술에 성공했다는 발표했다.
사실 간이식수술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상당수 대학병원에서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어서 전혀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그러나 원광대병원은 이번 간이식수술 성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채 교수는 이미 지난 97년 호남지역 최초로 간이식수술에 성공한 바 있지만 환자들이 서울로 몰리면서 원광대병원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
또 지금까지 이식수술의 대가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의 도움을 받아 명맥을 이어온 측면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네 번째 간이식수술은 원광대병원 간이식센터 의료진의 자력으로 성공한 것이어서 병원 입장에서는 한 획을 그은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채 교수는 16일 “다른 대학병원에서 간이식수술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진 않지만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성공한 것이어서 뿌듯하고, 이제 자신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원광대병원이 자체 간이식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채 교수가 긴 안목을 갖고 인력 육성에 힘쓴 결과이기도 하다.
채 교수는 간이식수술을 정착시키기 위해 박동은 교수를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에 1년간 장기 연수를 보냈다.
또 정금오 전임의를 삼성서울병원에서 3년간 연수받도록 해 간이식수술을 완벽하게 전수받도록 배려했다.
이번 간이식수술은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이 때문에 간이식수술을 지켜본 채 교수의 감회는 남다르다.
그는 “연수 갔다 온 후배들이 간단한 수술을 하는 것처럼 간이식수술을 해내는 걸 보니 가슴 벅차고,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 정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퇴임하기 전에 간이식수술만은 병원에 정착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했는데 후배들이 하는 걸 보니까 마음 놓고 물러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묵 교수는 정년퇴임까지 4년이 남았다.
채 교수는 “교수가 됐으면 이런 사명감을 갖는 건 당연하다”면서 “앞으로 후배들과 함께 간이식수술을 정착시키고 환자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묵 교수는 현재 대한이식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원광대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87년 신장이식, 92년 복강경수술에 성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사실 간이식수술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상당수 대학병원에서 보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이어서 전혀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그러나 원광대병원은 이번 간이식수술 성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채 교수는 이미 지난 97년 호남지역 최초로 간이식수술에 성공한 바 있지만 환자들이 서울로 몰리면서 원광대병원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다.
또 지금까지 이식수술의 대가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의 도움을 받아 명맥을 이어온 측면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네 번째 간이식수술은 원광대병원 간이식센터 의료진의 자력으로 성공한 것이어서 병원 입장에서는 한 획을 그은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채 교수는 16일 “다른 대학병원에서 간이식수술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하진 않지만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성공한 것이어서 뿌듯하고, 이제 자신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원광대병원이 자체 간이식수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채 교수가 긴 안목을 갖고 인력 육성에 힘쓴 결과이기도 하다.
채 교수는 간이식수술을 정착시키기 위해 박동은 교수를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에 1년간 장기 연수를 보냈다.
또 정금오 전임의를 삼성서울병원에서 3년간 연수받도록 해 간이식수술을 완벽하게 전수받도록 배려했다.
이번 간이식수술은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이 때문에 간이식수술을 지켜본 채 교수의 감회는 남다르다.
그는 “연수 갔다 온 후배들이 간단한 수술을 하는 것처럼 간이식수술을 해내는 걸 보니 가슴 벅차고,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 정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퇴임하기 전에 간이식수술만은 병원에 정착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했는데 후배들이 하는 걸 보니까 마음 놓고 물러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채권묵 교수는 정년퇴임까지 4년이 남았다.
채 교수는 “교수가 됐으면 이런 사명감을 갖는 건 당연하다”면서 “앞으로 후배들과 함께 간이식수술을 정착시키고 환자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묵 교수는 현재 대한이식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원광대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호남지역에서 처음으로 87년 신장이식, 92년 복강경수술에 성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