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의원, 상위 10품목 공개...허가사항 미반영 부작용도

23일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부작용보고 상위 10개품목'에 따르면 2005년이후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중 가장 많은 제품이 '비아그라'로 전체의 10%(150건)나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붙이는 피임약 이브라패치로 78건이 보고됐고, 뇌졸증치료제 플라빅스(54건), 항생제 황산리보스타마이신(50건), 크레메진(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의약품의 부작용 중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는 것도 보고되고 있어 식약청이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이기우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자발적인 보고를 하지 않는 불성실한 제약사 의약품의 경우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실정"이라며 "부작용 보고에 대한 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적절히 사용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